본문 바로가기
내생각

나도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by wcwdfu 2024. 8. 17.

 

 필요 없다고 생각되던게 필수불가결 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인것 같다.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더불어 잡설이 섞인 글로 풀어나가겠음)

 

24년 8월달 기준으로 나의 컴퓨터공학 관련 활동 기간은 이제 1년 4개월 남짓 되었다.

먼저 취업한 선배와 만날 수 있는 자리에서도, 종종 주변에서도 개발 블로그를 쓰는게 좋다고 들어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활동 내역만으로 커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필요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솔직하게 다음과 같다. (근거, 이후 사고의 전환 순으로 전개해 보고자 한다 ㅋㅋ)

(취직한 분들도 학생때나 쓰고 이후엔 안쓴다고 하더라...)

 

1. 스스로 공부를 위해 작성한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나는 크게 동의하지 못했다. 특히 인간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오랜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자연스레 잊을 수밖에 없다. 개발 블로그는 오로지 "취업"만을 위해 작성하는 나를 보여주기위한 활동으로 여겨져왔고, 특히나 인생 궁극의 목표가 창업인 나는 더더욱이 거부감이 느껴졌던것 같다 . ㅋㅋ

(문제해결 역량의 관점에서 봤을때도 그때그때 모르는걸 찾아서 학습하고 부딪히며 구현하고 수정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2. 개발을 하다보면 GPT도 많이 이용하지만 서칭또한 많이 이용하게 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작성한 블로그들 또한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매끄럽고 상세하게 글을 잘 쓴 사람들도 있지만 글을 엉망진창으로 못쓴 사람도 무시하지 못할정도로 많았다.(솔직하게 글을 이딴식으로 쓸거면 블로그를 작성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검색만 해보면 어렵지 않게 인터넷에 널린 정보들도 굳이 블로그에 쓰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대략적으로는 위와 같다. 그리고 지금으로 부터 약 1달 전인 7월중에 it인들이라면 꿈의 기업(?) 인 당근에서 학부생들 대상으로 인턴을 시즌별로 주기적으로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객관적으로 나는 떨어질걸 당연히 알면서도 경험삼아 한번 지원해보게 되었다 ㅋㅋㅋ.(1년만 내가 더 활동했었더라도 지금보단 훨씬 더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뭐 결과는 당연히 떨어졌고, 당연한 결과라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써보길 매우매우매우 잘한것 같다.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피드백을 스스로에게 해볼 수 있었고 앞으로 방향도 잡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원을 하면서도 실제로 생각했던게 현실로 일어났다 ㅋㅋㅋ.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고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파악하는데 매우매우 자신이 있는 나로써, 운이 정말 좋게도 학교생활 하면서 "찐 고수"의 향이 스멀스멀 나는 형님과 같이 수업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는 학부생활을 막 처음 시작할때라 전공 경험과 지식이 한참한참 얕고 부족했지만,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형 진짜 보통 사람이 아닌것 같은데...ㅋㅋㅋ'

 지원을 하는동안 스스로도 나같아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런사람을 뽑을것 같았고, 그런사람들을 위한 기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8월달이 되었고, 어느날 인스타에서 그형님의 소식을 옅볼 수 있었다. 당근에서의 첫 하루 라는 스토리 같았다. 솔직하게 내가봤던 인턴으로 넣으신건지, 신입사원으로 넣으신건지 까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학교에서 마주친다면 축하와 함께 얘기를 꺼내볼 것 같다. 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 형의 개발 블로그를 보게 되었다. 그리곤 단번에 깨닫게 된것 같았다. 그 형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블로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나도 바로 받아들였다. 솔직하게 취업때문에 쓰는거? 나는 맞다. 집에 돈이 넉넉하게 많다면 나는 무조건 창업만을 향해 달려보겠지만, 솔직히 그정도로 넉넉한 집안은 아니라서 ㅋㅋㅋ 창업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려면 "결혼 포기" 를 확고한 담보로 잡고 해야한다는것을 깨달았기에 나는 취업도 준비해야만 한다.

 

(여담)

 나는 무조건 결혼도 하고싶다. 결혼에대한 불확실성을 담보로 안고서 창업에 뛰어들만큼 나는 용기있지는 못한것 같다. 솔직하게 성공에 대한 무지성 확신 또한 있진 않다. 토스 창업가인 이승건 대표가 한말에 어느정도는 전적으로 공감하기 떄문이다. "성공은 운이 90%다" (하지만 이 말뜻은 곧 걸맞는 역량을 지닌 상태에서 오랫동안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나는 풀이한다)

 

그렇게 위의 경험과 더불어 나의 컴퓨터공학부 로서의 1년여 남짓의 활동이 오늘날 블로그를 써야만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과 팀플을 해봤지만, 뛰어난 사람이 많지 않다는걸 너무 분명하게 느꼈다. 암묵지마냥 알고 있었지만 피부로 더욱 느낀것 같다. 기업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만약 개발자를 뽑는다면, "주도적이고, 능동적이며, 기본적인 역량이 뛰어남과 더불어서 의사소통 능력또한 문제없는 사람"을 뽑을 것 같다. (역량이 뛰어나면서도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 그리고 내 기준에서도 이런 사람은 그동안 3명 정도만 볼 수 있던것 같다. (그런데 신기한점은 이 사람들은 모두 학점은 공대생치고 꽤 높은 학점을 보유하고 있는듯 했다! ㅋㅋㅋ). 

( + 추가. 왜 몇몇 기업들이 피드백에 열린자세로 받아들일 수 있는사람 이란 문구를 굳이 추가해논지도 알것같다. 이게 안되있는 사람들도 있더라. 부족한 부분에 직설적으로 얘기해주고 하면 나는 오히려 고마울것 같은데 이부분도 필요한것 같다)

 기본적인 개발 역량이 막 엄청 떨어지는 사람은 솔직히 많이 보지는 못한 것 같다. 그점 보다는 오히려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에 문제가 많은 사람, 자신이 생각하고자 하는바를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주도성이 부족한 사람,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 등이 훨씬 더 많았던것 같다.

 

(여담)

 팀플들을 하면서 왜 "협업 경험이 한번이상은 있는사람, 프로젝트 경험이 최소 한번이상은 있는사람" 이런 조건들을 내거는지 분명하게 알것같았다. 하지만 엄청 유의미한 지표는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진짜 최악인 사람도 만나봤는데, 여러모로 기본적인 역량이 떨어지는 사람이 한두번 이런 경험이 있는게 유의미한 변화를 도출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 나는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나 또한 협업경험은 주도적으로 시작하게된 "쿠스토랑"서비스가 처음이지만, 이게 아니었더라고 솔직하게 앞서 말한 기본적인 역량이 떨어지는 개발자지만 한두번 협업경험이 있는 사람에 비하면 전혀 부족함 없이 협업을 수행해 나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블로그라는 수단은, 하나의 개발 과정에 있어 그 사람의 대략적이면서도 어느정도는 전반적인 사고과정 등을 옅보여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전달하거나 표현하는데 있어서 매우 훌륭하다는 수단임을 전혀 부정하지 않는다. 특히 취업 시장이 2~3년 정점을 찍엇을때 비하면 많이 안좋아진 현실을 감안할때 훌륭한 블로그는 개발자로써의 한 사람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다 . ..ㅎㅎㅎ

 

(여담)

(솔직하게 그저 그런 블로그들도 분명하게 봐왔다. 그저 그런 블로그가 되지 않게 한번 잘 작성해 봐야겠다)

(흐음 근데 또 막상 생각하면 사실 사람을 잘 알려면 그 사람의 생활영역 내에서 바로옆에서 지켜보지 않는한 정확히 알 수가 없는데 누군가를 채용한다는 관점에서 블로그또한 하나의 보조지표적 용도로 참고하여 그 사람을 직원으로써 채용한다...? 어우 진짜 쉽지 않은 일일 것 같다. )